안녕하세요 데이터큐브입니다
사진, 동영상, 기타 유틸리티의 데이터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고용량 저장기기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암호화폐 열풍 영향으로 특히 고용량 하드디스크의 수요가 급증하여 전세계적으로 품귀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네요.
데이터복구 시장에서도 이런 상황이 반영되어 최근에는 10TB 이상의 고용량 제품 복구 요청이 많습니다. 오늘은 씨게이트 16TB 복구 의뢰 건 중 하나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하드디스크 용량이 얼마나 더 증가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3.5인치 하드디스크 하나의 용량이 16TB라니!!!)
그만큼 용량이 커지다 보니 고화질 영화나 사진 등등 많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지만, 만약에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정전이 되어서, 혹은 예기치 않은 문제로 제품이 망가지게 되면 잃어버리는 데이터 양도 그만큼 더 커지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사례의 주인공 또한 자료 복사 중 외장하드가 넘어지면서 인식불량이 되어 저희쪽으로 의뢰가 들어온 경우입니다. 씨게이트 익스펜션 데스크탑 드라이브 외장하드이고, 내부에는 EXOS 모델의 16TB 하드디스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드라이브는 씨게이트의 데이터복구 제도인 레스큐 서비스에 가입이 된 제품이어서, “무료”로 복구 서비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진단 시 드라이브 내 모터가 돌아가지 않는 증상이었기에 바로 드라이브 오픈을 위한 작업을 진행합니다
씨게이트 10TB 이상의 제품은 드라이브 내부에 헬륨가스가 충전되어 있기 때문에, 헬륨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알루미늄 커버로 용접 밀봉 되어 있습니다.
제품에 추가로 충격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여 알루미늄 커버를 뜯어내면 아래와 같이 스테인레스 드라이브 커버가 드러납니다.
커버를 열어 내부 관찰 결과 동작 중 충격으로 인해 헤드가 램프 위치에서 튀어나와서 디스크에 내려 앉은 상태였습니다. 디스크에 헤드가 내려앉으면, 표면장력 때문에 강력하게 달라붙어 모터를 구동하여도 회전시킬 수가 없고, 물론 그 자리에는 물리적 상처로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디스크의 손상을 최소하하기 위해 헤드를 정밀 공정을 거쳐 안전하게 제거 후 상태를 체크했는데, 팁탭 부분이 낙하 충격으로 램프에 충돌하면서 휘어진 것을 볼 수가 있네요.
이 상태로는 정상적으로 작동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동일모델 양품 헤드로 교체 조립하여 복구 시도해야 합니다. 9장의 디스크과 18개 헤드로 구성된 제품이기 때문에 매우 정밀한 교체작업이 필요합니다.
헤드 교체 작업이 잘 끝나 이제 드라이브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결과 이상없이 동작되네요!
그다음 본격적인 데이터 추출작업이 진행되어 무사히 데이터 복구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 복구 결과 >
Folders – 292
Files – 1084 ( 1921.67 GB)
Normal Files – 1034, 95.39%
Problem Files – 50
최신 고용량 제품일수록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지만, 그만큼 고장시 위험도도 같이 높아지고 문제 발생시 데이터 복구에도 훨씬 더 어렵고 정밀한 작업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용시 좀더 조심하셔야 하며, 꼭! 중요한 데이터는 정기적으로 다른기기에 백업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데이터복구는 데이터큐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