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일 날씨가 너무 좋은 5월이네요! 어디로든 훌쩍 여행을 가고 싶어지게 하는 날씨입니다.
이번에도 1차 업체에 다녀온 후 복구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아 재의뢰 들어왔던 사례를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고객님께서 5월초에 저희쪽에 문의를 주셨었어요.
현상에 대해 설명을 듣고 복구절차 및 예상비용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Seagate 공인 복구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렸었는데.. 다른 곳으로 가셨나봐요 ㅎㅎㅎ
열흘이 지나서 다시 연락을 주셨습니다. 1차 복구업체를 서울의 다른 곳으로 가셨는데, 복구내용이 폴더구조,파일이름등 확인이 안되는 형태로 복구를 해줬다고 인수를 거부하시고 저희쪽으로 다시 문의를 주셨네요.
복구내용만 들어서는 정밀복구를 한것으로 추정은 되는데 정확한 것은 확인해보아야 할것 같아 재접수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급하셨던지 퀵으로 보내셨어요
1차 업체에서 진행했던 진단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Head 및 Disk 불량이 있었다고 해서, 우선은 커버를 오픈하여 Head 및 Disk 상태를 확인해 봅니다.
Disk면의 경우는 보이는 부분은 확인했을때 특별히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Head를 확인하기 위해 Head를 제거하고 20Pin 커넥터를 제거했더니.. 고무실링이 없네요 ㅎㅎㅎ
고무실링은 아래와 같은 고무로 된 재질로 20Pin과 Base사이를 밀봉해줘서 파티클유입 및 Head의 양력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1차 업체에서 Head는 제거하지 않고 20Pin만 제거했다가 끼우면서 고무라벨을 빼먹은듯 하군요!!
그리고 VCM 내부에는 지문도 뭍어 있었습니다. Head 교체 작업시에는 방진제전복 및 제전장갑을 필수로 착용하여야 하는데 맨손으로 잡았나 봅니다..
Head는 외관상 문제없어 보였습니다.
커버를 닫고 전원을 켜보니.. Ready OK, 폴더구조도 아래와 같이 올라오긴 하지만.. MFT쪽 손상이 있어 보였습니다.
아하.. 아마도 Head가 불량인데 Head를 갈지 않고 이걸 복구하려다가 제대로 되지 않자 손상된 MFT로 복구 진행, 그로 인해 파일명 및 폴더명이 깨져서 복구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Head를 교환 후 다시 폴더구조를 올려보니 전에는 220G 정도만 보이던 데이터가 734G로 보이네요.
복구내용은 짜잔… 복구율 100%로 복구되었습니다!!
Folders – 33841
Files – 303536 ( 734.36 Gb)
Normal Files – 303536
일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께서 1차 업체에 의뢰하셨다가 복구를 하지 못한 케이스로, 이 상태에서 저희쪽으로 접수하게 되면 50% 할증도 붙게 되고 복구 성공률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게 됩니다.
저희는 적정수준의 가격정책을 가지고 상황에 따라 약간의 할인도 해드리고 있지, 비용이 더 늘어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국내 최고의 HDD 기술력을 가진 데이터 큐브에서 복구하시는 것이 복구 가능성을 높이는 길입니다. Seagate에서 괜히 공인 복구업체로 지정한 것이 아니겠죠? ㅎㅎ
데이터 복구는 데이터큐브